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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기회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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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2-08-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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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과 나날이 늘어나는 확진자의 숫자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허락된 하루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지난 주일은 담임목사 위임 중간 투표의 갈림길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경험을 했다. 말씀을 전할 기회가 날마다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냄을 받은 이 자리는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있을 수 있는 것임을, 그 기회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순간과 시간이 얼마나 큰 아쉬움이 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든 투표가 끝나고 오후 예배를 마친 후, 결과를 집계하는 자리에서 떠나와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 전화의 알림음이 계속 울렸다. 내용을 확인하기도 전에 그 메시지들이 다시 주어진 ‘기회’에 대한 알림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왜냐하면, 그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열정과 열심을 가지고 내게 소식을 전해주려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재신임의 과정을 겪으며 나를 부르신 이 자리와 역할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주어진 ‘기회’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하다. 당연한 것이 아니고 은혜이며, 그 은혜에 걸맞은 응답과 반응이 필요함을 잊지 않는다면, 주어진 기회로 좋은 열매를 결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회가 하루가 될지, 일주일이 될지, 일 년이 될지 누구도 알 수 없고 장담할 수 없지만, 오늘 주어진 기회에 충성하고 순종하는 것만으로 우리 삶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아름답다. 다시 주어진 목회 기회의 소식을 듣고, 한 주의 쉼을 가지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 있을 임직자 선출과정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시는 기회이다. 이 기회를 오직 감사와 순종, 축복과 축하로 하나가 되고 지혜롭게 서로를 사랑하는 이유가 되길 소망한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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